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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나쁜 사회의 고찰- 나의일상 2016. 1. 20. 14:42
주말 그냥 할일을 찾지 못하다
내부자들을 보게 되었어요
너무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 기대감도 있고
조금 식상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는 상황에서요
재벌에게 기생하며 인생의 한방을 노리는
권력형 건달 안상구, 배경없는 검사 우장훈
악마의 편집장 이강희, 진흙탕 속의 정치인 장필우
그리고, 이모든 판의 물주 재벌 오회장
후~~ 등장 인물 소개만으로도 힘드네요
나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생생하게 보여주는
정말 잘 만든 영화 같아요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갖은 자는 유지하고 싶고
갖지 못한자는 갖고 싶어하는 심리와 행동의
표현이 정말 좋았어요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람은 자신의 상대에 대한 우월성을 맛보면
그 맛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 세상이
정말 이런 인간들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걸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만약, 이게 우리 사회라면 정말 앞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영화는 우리 사회의 어떤 모습까지 보여줘야 할까요
진실을 모두에게 알리는게 도대체 얼마나
일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영화는 영화다.
누군가 말한게 생각이 나네요
굳이 살면서 몰라도 되는 건 모르고 살고 싶다고
그래도 항상 사람은 두렵지만 진실의 상자의
열쇠구멍을 몰래 들여다 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제발 우리 사회가 내부자들의 나쁜 사회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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